포켓 와이파이의 장점과 단점

2023-08-23

포켓 와이파이는 휴대용 와이파이 공유기로, 현지 통신사에서 네트워크 신호를 받아 와이파이로 사용자에게 전달해주는 로밍 서비스입니다. 

한국에서는 '도시락'이라고 이야기 해도 뜻이 전해질 정도로 '와이파이 도시락' 같은 브랜드가 매우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동통신사에서 판매했던 '에그'라는 명칭도 익숙하죠.

이미 우리에게 너무 익숙한 '와이파이 도시락'




해외에서는 '포켓 와이파이'라는 명칭보다는 'portable hotspot' 또는 'mobile wifi router' 등으로 불립니다.


포켓 와이파이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인터넷 공유 : 여러 대의 기기에서 동시에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등 여러 장치, 주변 친구들과 인터넷 연결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사용하는 장비의 성능에 따라 동시에 많은 장비를 연결해도 연결이 끊어지지 않습니다.
  • 간편한 휴대 : 예전에 비해 포켓 와이파이 장비는 점점 작아지고 가벼워져서 휴대가 간편합니다.
  • 넓은 커버리지 : 대부분의 경우 휴대전화가 가능한 구역에서는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보안 : 장비 자체에 암호화나 방화벽과 같은 기능을 일부 포함하고 있어 해당 기능을 활용한다면 좀 더 나은 보안을 제공합니다.
  • 가격 : 일반 휴대폰 로밍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합니다.

와이파이 도시락 상품 구성 - 출처 와이파이도시락

이런 편리한 포켓 와이파이도  단점은 있습니다.

  • 용량 : 생각보다 많은 양의 데이터를 무심코 사용하게 됩니다. 예상하시는 것보다 조금 여유로운 용량의 요금제를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 사람이 쓰는 상황에서는 종종 발생하는 일이죠.
  • 충전 : 연결된 기기가 많거나 데이터를 많이 쓴다면 배터리가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지속적인 충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상대적인 가격 : 데이터만 구매해서 쓰는 것이 아닌 포켓와이파이 장비를 임대하고 해당 장비에 설치된 USIM의 데이터를 이용하기 때문에 장비 임대 비용이 포함된 요금을 지불하게 됩니다. 상대적으로 데이터만 구매하는 것보다는 비싼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험자들이 이야기 하는 가장 큰 단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수령/반납 : 장비를 수령하고 반납하기 위해 공항에서 줄을 서는 수고가 필요합니다. 특히 공항에 빠듯한 시간에 도착한 상황에 수령장소의 줄이 매우 긴 경우 여행을 시작하기 전부터 스트레스가 쌓이게 됩니다. 여행을 마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반납하기 위해 이동할 때의 스트레스도 만만치가 않죠.
  • 사용 범위 : 장비의 WiFi 범위가 넓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동행자의 불만을 사게 됩니다. 여행지에서 동행자와 조금만 멀어져도  인터넷이 끊어진다는 불평을 듣게 되죠. 특히 숙소의 인터넷 환경이 나쁜 경우 한방에 모여서 카톡을 확인하는 모습도 익숙하게 됩니다.
  • 장비 컨디션 : 임대한 장비의 컨디션이 완전 복불복입니다. 특히 배터리 상태에 따라서 하루에도 몇번이나 충전을 해야하고 수시로 배터리 상태를 확인해야 하는 불편이 생깁니다. 그리고 충전시간도 그렇게 짧지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업체에서 보조 배터리까지 제공해 주기도 하고, 숙소에 도착하면 무조건 장비부터 충전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 장비 분실 : 포켓 와이파이 장비를 가방의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 여행지에서 분실/도난 사고가 종종 발생합니다. 여행 중 분실할 경우 꽤 높은 금액의 비용을 물어야 합니다. 최근에는 이에 대한 보험 가입을 권하기도 합니다.

포켓 와이파이는 해외여행을 떠날 때 동행자와 인터넷을 공유해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사용하고 자유롭게 이용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유용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장점이 많은 서비스이기는 하지만 기기를 항상 휴대하고 충전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혹시 모를 분실에 대한 부담과 비용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세요.